[OPEN인터뷰]허니제이 가수 데뷔?…음원 발표한 속사정

2023-08-26 122



허니제이 어록 '잘봐, 언니들 싸움이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고요?

"댄스 경연 프로그램 1 대 1 마지막 배틀 때 한 얘기였어요. 앞선 배틀에서 패배한 친구들이 세상 끝난 것처럼 울고 있어서 '얘들아, 그럴 필요 없어. 우리가 하는 것처럼 즐기면 돼. 잘 봐'라는 의미로 말했어요. '댄스 배틀은 싸워서 이기는 게 전부가 아니라 춤으로 인생을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다. 져도 괜찮아‘라고 얘기해주고 싶었나봐요. 사실 사람들이 그 문구만 기억하니까 센 언니가 얘기한 것 같죠. 그런데 제가 쭈뼛주뼛 얘기하거든요. 서로의 춤을 존중해야 한다는 뜻이었어요. 춤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Q. 최근에 음원을 발매했죠?

"댄스팀 <홀리뱅>의 이름으로 퍼포먼스 음원이 나왔어요. 댄서들은 음악에 춤을 맞추죠. 보통은 댄스에 맞는 음악을 찾아봐요. 그럴 때마다 춤에 맞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댄스곡을 직접 만들었어요."

Q. 걸스힙합의 어머니 허니제이 씨, 출산한지 얼마나 됐죠?

"5개월 됐죠. 저는 춤을 추는 사람이고 춤을 추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사람에요. 그래서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어요."

Q. 출산 전후는 명확히 다를 텐데요?

"제가 출산 후 운동하러 가서 윗몸일으키기 1개를 못하는 거예요. 갑자기 속상해지면서 눈물이 났어요. 그런데 집에 가서 아기를 보니, 다 풀리더라고요. '엄마는 할 수 있어' 하고요."

Q. 산후 도움이 되는 허니제이의 댄스가 있나요?

"큰 웨이브를 하면 복근 만들기에 도움이 많이 돼요."

Q. 출산 후 페스티벌 무대에 선 느낌은 어땠나요?

"어색할 줄 알았거든요. 몇 개월 동안 무대에 서지 못해서요. 그런데 막상 무대에 서니 날아다녔어요. '무대가 내 고향이었구나, 내 집에 여기였구나' 오랜만에 고향집에 간 느낌으로 즐기고 왔습니다."

Q. 출산 직전 걸그룹 아이브 '키치' 안무를 만들었다고요?

"만삭 때 키치 초반 후렴부 안무를 만들었어요."

Q. 힙합 댄스 <브레이킹>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어요?

"힙합 댄스의 위상이 달라졌죠. 생각하지 못한 경사죠. 한국 브레이킹 댄서들 실력이 쟁쟁하니까 메달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Q. 언제까지 춤을 추고 싶어요?

"춤은 제 인생이에요. 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춤을 추고 싶어요.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춤을 출 거예요."

지금까지 허니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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